2019 대만여행 메모리 Day 2 (2) in 부귀각등대 가는길 (2) 부기어항 (富基渔港)
2019 11 28
부귀각등대 가는길 (1) 베이먼, 단수이(北门,淡水)▶ 부귀각등대 가는길 (2) 부기어항 (富基渔港) ▶ 부귀각등대 (富贵角灯塔) ▶ 라오메이해변 (老梅海岸) ▶ 허핑다오 공원 (和平到公园) ▶ 지룽야시장 (基隆夜市)
안녕하세요 AcousJin입니다
지난시간에는 베이먼과 단수이를 거쳐 부귀각등대까지 가는 여정을 담았는데 이번시간에는 진짜로 부귀각등대를 만나볼시간일줄 알았더니 내용이 길어져서 한군데를 더 거치고 부귀각등대를 만나보도록 하죠 ㅋㅋㅋ
862 혹은 863번 버스에서 내려서 넉넉히 15~20분정도 걸으면 부귀각등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하는 입장에서 저는 주변광경을 그냥지나칠수 없어 이것 저것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다니느라 시간을 더 보냈지요 ㅎㅎㅎ
이정표에서 보셨듯이 부귀각등대를 가려면 부기어항(富基渔港)을 거쳐야 합니다. 의외로 사진한장 찍을수 있는 곳이라서 들렀다 갈만합니다.
부귀각등대에서 만난 고양이입니다 신수 훤하게 저를 반겨 주는군요 ㅋㅋㅋ
어딜가나 고양이들은 너무 귀여운것 같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ㅋㅋ
동선상 부귀각등대 버스정류장에서 부귀각등대로 가려면 부기어항을 들려야하는데 장식물들이 저를 또 가던길을 멈추게 하네요 ㅋㅋㅋ
부기어항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죠? ㅎㅎㅎㅎ 부기어항지도는 아래 보이는 위치입니다. ㅎㅎ
부기어항이 어떻게 생겼냐면요 다른 특별한 점이 하나 있는데
짜잔~ 이렇게 보이듯 건물 지붕이 술병 모양으로 되어있다는것입니다 ㅎㅎ 회 한접시에 소주생각나시는 분들도 계시죠? ㅋㅋㅋㅋㅋ
바람도 많이불고 비도 살살 오고 하니 사람들이 얼마 없었지만 풍어기에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회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겠죠? ㅎㅎㅎ 심지어 바이킹 까지!!
신베이 진산구어회 석문사무실 입니다
TMI긴 한데 저 간판이 왜 新자와 市자만 뭔가 보정한 흔적이 보이는 이유는 원래 신베이시는 타이완성 타이베이현이었습니다 근데 2010년에 타이베이현(台北縣)이 신베이(新北市)인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지금의 신베이가 된거죠. 그래서 台와 縣이 빠지고 그 자리에 新과 市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기어항도 뒤로하고 부귀각등대로 계속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다음에 회 한접시 할 기회를 기약하며 ㅋㅋㅋ
대만에 우산 살모양으로 네온빛이 막 점멸하는 등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바로 빈랑집인데.. 빈랑은 열대열매로 껌 처럼 씹으면 막 몸에 열이 발생되고 약간의 각성증세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약재로도 쓰인다고는 하는데... 중독성이 있어서 마약류로 분류하기도 하고 구강암 식도암 및 구강을 손상시킨다는 얘기가 있어 되도록이면 섭취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실제로 어떤 대만행인이 저한테도 빈랑을 권유했지만 단칼에 거절했죠 호기심에라도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ㅋㅋ
그리고 그 빈랑집 앞 큰 댕댕이들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순해서 낯선사람이 지나가도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줄도 없어서 혹여 저한테 달려들었다가는 어쩔뻔 봤나 싶더라구요 ㅋㅋ
자 이렇게 호로록 지나가고 그나저나 얘기했다시피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도 내린데다가 해변이니 가는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ㅋㅋㅋ
가는길에 파도가 너무 강해보여서 방파제로 잠깐 갔었는데 영상 보셨죠?
하마터면 파도에 온 몸이 다 젖을뻔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와중에 이런 날씨와 이런 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용기가 넘치셔..
성난 파도에 당할뻔(?)할 위기를 잘 넘기고 다시 부귀각등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뭐할때 쓰는 물건인지... 1
뭐할때 쓰는 물건인지... 2
이렇게 뭐할때 쓰는 물건인지 모를 물건들을 뒤로하고 이젠 진짜 정말 리얼로 부귀각등대를 만나보려 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나눴어요 ㅎㅎ 다음시간에 꼭 부귀각등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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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각등대 가는길 (1) 베이먼, 단수이(北门,淡水)▶ 부귀각등대 가는길 (2) 부기어항 (富基渔港) ▶ 부귀각등대 (富贵角灯塔) ▶ 라오메이해변 (老梅海岸) ▶ 허핑다오 공원 (和平到公园) ▶ 지룽야시장 (基隆夜市)
안녕하세요 Acousjin 입니다.
드디어 대만여행 둘째날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둘째날 여행은 계획을 짜다보니 대만 서북부를 한바퀴 휙 도는듯한 컨셉으로 진행했습니다 ㅋㅋ
( 범례 : G 베이먼(타이베이역) ▶ A 단수이 ▶ B 부귀각등대(부기어항) ▶ C 라오메이 해안 ▶ D 지룽역 ▶ E 허핑다오 공원 ▶ F 지룽야시장 ▶ G 베이먼 )
이렇게 보는것과 같이 사실상 탬버린 형태로 양명산끼고 한바퀴를 도는 일정이었습니다 ㅋㅋ
물론 저렇게 색칠된 경로는 자동차경로라서 실제로 제가 이용한 대중교통 루트와는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필요했고 게다가
하루에 비교적 많은곳을 갈 계획이었던지라 아침일찍 호텔을 나서려고 했습니다 ㅎ
물론! 아침식사는 필수지요 ㅋㅋ
제가 묵었던 호텔은 아침식사를 그것도 뷔페식으로 제공해주는곳이었기때문에 기나긴 여행을 시작하기전 필수적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야 했죠!
여기 제공해주는 메뉴들입니다 날짜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ㅋㅋ
백반식으로 먹어도 되고 빵으로 먹어도 되고 3성급호텔치고는 만족할만한 아침메뉴였습니다
절대로 오해 말아야할건 제가 아침식사를 한 시간대가 마감직전이이었기때문에 살짝 부실해보이네요 오해 노노
역시 아침식사는 요정도만 먹어도 매우 든든 하더군요 ㅎ 고기장조림과 삶은계란얹은 흰쌀밥과 국, 소시지와 에그스크램블, 그리고 모둠채소까지
자! 배도 각종 영양소로 골고루 채웠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합시다!
부귀각등대로 가려면 타이베이역에서 홍선을 타고 단수이역까지 가서 862혹은 863번 버스를 타고 버스정거장에서 내려 약 20분정도 걸어 들어가야합니다. (참고로 구글지도앱에는 버스타고 걸리는 시간이 1시간 5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50분 정도 생각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호텔이 있는 베이먼역부근에서 타이베이역까지 걸어가야하는데 여러 조형물들이 제 눈길을 끌게 하는군요
타이베이성 축성재료와 구조물입니다. 지금은 베이먼 혼자 덩그러니 있지만 예전에는 도성이었을테고 성벽 또한 있었을테니 그 흔적이 바로 이 벽돌들 입니다 뭔가 젠가 같은 구조가 느껴지네요 ㅎㅎ
그리고 베이먼(北门)입니다 서울로 치면 숭례문 포지션이라고 볼수있는데 타이베이의 정문역할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베이가면 꼭 사진한번씩 찍는 장소입니다 ㅎㅎ
원래 예전부터 대만 최대도시는 타이난(台南)이었는데 대만이 일제강점기가 된 이후로 타이베이가 대만 최대도시가 되기 시작했죠 그때 당시 도성 정문 역할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타이베이역으로 통하는 모든 철길들이 지하화되어서 지상 교통로가 탁트이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철길들이 지상에 있어서 지상에 많은 기차들이 오고가던 시절이 있었으니 이렇게 철도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철길바닥에는 대만남부 최대도시인 가오슝역에서 출발해 타이난台南 자이嘉義 타이중台中등 주요 도시 기차역 동판들을 나열해 타이베이로 오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타이베이역 부근 일상을 담았습니다. 한국과 다른점을 몇가지 찾아보면
첫째, 오토바이가 많다. 둘째, 비가 많이 오는 기후다보니 대다수 건물들이 2층 위부터 1층 도보를 가려준다. 정도가 되겠네요 나머지는 여려분들이 대만가서 직접 찾아보세요~
여튼 길을 걷다 여기저기서 사진찍느라 시간을 보낸뒤 타이베이역에서 단수이역으로 갔습니다.
단수이역으로 가는 MRT안에서 차창밖을 바라보는데 풍경이 괜찮더라구요 ㅎㅎ
하늘을 보니 구름이 껴있는데 그 틈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문드문 보이네요 ㅎㅎㅎㅎ
당시 비도 오고 그랬습니다. 이런 감상에 젖다보니 어느덧 단수이역에 도착하고.....
사실 한국에서 대만으로 올때 실용적인 기념품으로 우산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만은 비가 자주오는 지역이다보니 우산이 상당히 튼튼하고 좋습니다.
그리하여 이날 같이 비오는 날 우산을 사게되었지요. 그리고 이 우산은 이 날 엄청난 활약을 펼치게됩니다.
단수이는 우리나라에 대만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 잘알려진 장소인데 배타고 건너편 빠리도 가야하고 다시 건너와서 단수이거리도 좀 거닐고 담강중 소백궁 홍마오청, 해질녘은 위런마터우에서 등등등 아예 하루날잡고 단수이만 돌아봐야할만큼 가볼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여행에서는 단수이를 그저 부귀각등대로 가기위한 스쳐지나가는 곳으로만 생각했기때문에 이번시간에는 수박겉핥기 식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린거고 2018년 대만여행 리뷰를 작성할때 제가 다녀온 단수이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 속도로는 언제 소개하겠냐...
여튼 이번엔 단수이를 살짝 스캔하고 부귀각등대로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버스타는 길에 시장이 있더군요 아침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냉큼 고기말이 (肉卷, 러우쥐앤, 저 빨간 간판 바로 밑에있는 음식) 하나사서 먹고 ㅎㅎ
벽화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 또 찍고 ㅋㅋㅋ
또 내 눈길을 끄는 도교 사당 까지 한 컷 찍고!
이제 진짜로 버스타고 부귀각등대로 갑니다! 부귀각등대로 가는 버스를 타면 해안가 도로를 끼고 가야하기때문에 바다를 구경하면서 갈 수가 있습니다. 가다가 찍은 사진하나 여러분들께 투척하면서
다음시간에 부귀각등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가는길에 들린 부기어항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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